서울 아파트값 2주째 숨고르기… 과천·광명은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4:00
수정 : 2025.12.04 18:57기사원문
0,17%… 43주째 매매가 상승
과천 0.45% 전국최고 상승률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1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p 내린 0.1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은 지난 2월부터 4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명 '한강벨트'로 주목 받던 △성동구 0.32% (전주 대비 0.06%p 하락) △마포구 0.16%(0.02%p 하락) △강남구 0.19%(0.04%p 하락) △서초구 0.21%p(0.01%p 하락)의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과 광명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과천시는 한 주 동안 0.45%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 대비 0.13%p 상승했다. 중앙·원문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앞서 지난 5주간 줄어들었던 상승폭을 한번에 키웠다. 광명시는 0.43%로 전국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철산·광명동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했으며 전주 대비 0.12%p 올랐다.
인천 아파트도 전주 0.02%에서 0.06%로 상승했다. 특히 서구의 경우 한 주 전 -0.05%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주 들어 0.14%p 반등한 0.09%로 상승 전환했다. 청라·마전동 등 입지가 양호한 단지 위주의 상승세로 분석된다.
전세가격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으며 서울(0.14%), 지방(0.05%)로 상승폭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남수 투미부동산컨설팅 부사장은 "과천과 광명 두 지역은 정비사업으로 주목받는 곳"이라며 "과천은 강남과 인접한 위치로 꾸준히 관심을 받아 왔지만, 광명은 수도권 중 지하철이 연결된 좋은 입지임에도 가격 상승이 지체되다가 신축이 꾸준히 들어서며 호재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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