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김해국제공항서도 긴급여권 발급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9:16
수정 : 2025.12.04 19:16기사원문
내년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도 긴급여권이 발급된다.
부산시는 김해국제공항에 긴급여권 민원센터가 내년 3월부터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전에는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해 긴급여권을 발급하려면 부산시청이나 강서구청까지 가야 했지만 공항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내년 3월부터 지역 공항에서는 처음으로 민원센터가 운영되며 긴급 여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긴급 여권 발급 창구는 인천국제공항 내 2곳뿐이다.
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실을 수시로 방문해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증가 추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필요성을 적극 전달했다. 그 결과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을 위한 내년 정부 예산과 인력을 최종 확보했다. 박형준 시장은 "긴급여권을 김해국제공항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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