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쫓아가 흉기 휘둘렀다…'층간소음' 윗층 70대 살해한 40대 男
파이낸셜뉴스
2025.12.05 08:46
수정 : 2025.12.05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천안동남경찰서는 4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아래층에 사는 이웃으로, 이날 위층 공사 소음에 화가 나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B씨는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하고 문을 잠갔다.
B씨의 뒤를 쫓아온 A씨는 차를 끌고 관리사무소로 돌진한 뒤 들어가 B씨에게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복부와 얼굴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평소에도 이들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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