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중기부 2026년 예산 1.3조 증액...선순환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0:52   수정 : 2025.12.05 10:52기사원문
중기부 2026년 예산 16조5233억 원 확정, 8.4% 증액
R&D 예산 45%↑…“돈이 되는 연구 실현 기대”
모태펀드·유니콘 브릿지 등 스케일업 지원도 확대



[파이낸셜뉴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예산안이 16조5233억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코스포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중기부와 국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내년도 중기부 예산을 전년 대비 1조2745억 원(8.4%) 증액해 확정했다.

코스포는 이번 증액이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000억 원으로 편성되고 전년 대비 45%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코스포는 “기술 주도형 성장을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이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예산 증액과 함께 ‘돈이 되는 R&D’ 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과제 선정의 유연성 확대와 사업화 연계 지원 강화가 함께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코스포는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강화를 위한 모태펀드 출자 예산의 정부안이 일부 삭감된 것은 아쉽다"면서도 "지난해 대비 3200억원이 증액된 점은 유의미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NEXT UNICORN Project와 지역·회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케일업 단계 지원과 관련해 신규 추진되는 ‘유니콘 브릿지 사업(320억원 규모)’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스포는 “유망 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종합 지원하는 본 사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지원 공백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 확대, K뷰티 등 전략 품목 글로벌 진출 강화,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된 점도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포는 “이번 중기부의 2026년도 예산안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성숙 장관을 비롯한 중기부가 예산 확보를 위해 기울여주신 노력에 다시 한번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예산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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