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정권,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1:03   수정 : 2025.12.05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맹폭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권 6개월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대참사는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만든 것"이라며 "이재명을 지키려고 법치와 사법을 파괴하고 영구 독재를 위해 국민을 탄압하는 무도한 행태들이 바로 이재명 정권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민생·경제 상황을 두고는 "포퓰리즘과 통상·외교 실패로 환율이 폭등하자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 모은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쓰겠다고 한다"며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좌절하고 있는데 정권의 '형과 누나'들은 연봉 3억짜리 일자리를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까지 약탈 당했다"며 "이름·전화번호·주소는 물론 공동현관 비밀번호와 배송지 목록까지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몽땅 중국인 간첩 손에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강행하고 있는 사법개혁를 겨냥해서는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질서와 사법 체제를 훼손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대법관을 늘려 친명 대법원을 만들고 그걸로도 안되면 4심 재판까지 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것도 불안한지 배임죄를 폐지해 본인의 재판을 아예 삭제하려 한다"며 "정치 특검을 앞세운 내란몰이 광풍으로 야당과 국민을 탄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엉터리 영장이 기각되자 본격적으로 광란의 폭주를 시작했다"며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서 민주당이 판사를 임명하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 눈에 거슬리는 판사들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 50년 동안 한 번도 멈춘 적 없는 대북 라디오 방송을 꺼버렸다"며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한미군사훈련도 폐지한다고 하고 중국인 간첩들이 군사기지 찍어가고 개인정보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 막았다.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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