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택공급 기대감 지속…중소형 건설株 무더기 '상한가'(종합)

뉴시스       2025.12.05 16:08   수정 : 2025.12.05 16:08기사원문
상지건설, 3거래일 연속 상한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15 대책 발표 이후인 10월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오른 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출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전세 물건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지역 지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도 금지되면서 전세 물건이 줄었다.2025.12.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건설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98%(2950원) 오른 1만27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이외에도 남광토건(29.97%), 신원종합개발(29.84%), 태영건설우(29.99%), 금호건설우(29.98%), 동부건설(29.97%)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일성건설(16.83%), KCC건설(12.16%), HL D&I(9.40%), 특수건설(9.27%), 태영건설(8.5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건축공사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이탁 경인여대 교수가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임명되면서, 정책 추진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차관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 정책 사령탑으로 지난 2일 취임사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누구나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전망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이 주택공급 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평가받는 만큼, 연내 발표될 공급 후속 대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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