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모기 전년보다 절반 감소…"폭염·국지성 호우 영향"

뉴스1       2025.12.06 08:36   수정 : 2025.12.06 08:36기사원문

모기 채집(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청주 도심 내 모기 발생량이 지난해보다 45.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청주 주요 도심공원 4곳에 일일 모기 감시장비를 활용해 매주 모기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했다.

올해 채집 모기는 1만 6629마리로 지난해 3만 752마리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연구원은 올해 극심한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모기의 산란과 성충 활동을 막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심 지역 전반에서는 빨간집모기, 농경지와 인접한 오송호수공원 등에서는 금빛숲모기가 최대 우점종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매개 종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지난해보다 78.4% 감소해 일본뇌염 감염 위험도는 낮아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종별 특성에 맞춘 정밀하고 효과적인 방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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