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상 전복 어선 '마지막 실종자' 선장 숨진 채 발견

뉴스1       2025.12.06 10:09   수정 : 2025.12.06 10:09기사원문

4일 오후 오후 6시 20분께 충남 태안 천리포 북서방 약 2.5㎞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선원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4/뉴스1 ⓒ News1 김낙희 기자


(태안=뉴스1) 김낙희 기자 = 지난 4일 충남 태안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였던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태안해경은 6일 오전 8시 26분께 8해안감시기동대대로부터 신고를 받아 만리포해수욕장 해변에서 선장(40대)을 발견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20분께 태안 천리포 북서방 약 2.5㎞ 떨어진 해상에서 연안자망 어선(9.77톤·인천 선적·전원 한국인)이 전복돼 승선원 7명이 물에 빠졌다.

사고 2시간 만인 오후 8시 20분께 뒤집힌 선체 위에 있던 승선원 3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승선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다음 날인 5일 오전 2시 7분께에는 백리포 해변에서 승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같은 날 오전 8시 2분께 사고 발생 지점을 수색하던 중 40대 승선원 1명의 시신도 수습했다.


해경 관계자는 "생존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선 인양에 대해선 "선주 측이 관련 업체와 계약 후 인양이 진행된다"면서 "정확한 인양 시기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 오염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