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1인1표제 가결 발표할 날 꼭 오리라 믿어"
뉴스1
2025.12.06 10:36
수정 : 2025.12.06 10:3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가결을 전제로 준비했던 논평을 공개하며 "이 브리핑문을 발표할 그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12월 5일에 발표하지 못한 브리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이 공개한 논평에는 "1인 1표 당헌 개정안 완성으로 민주당은 국민주권을 떠받치는 당원주권의 기틀을 더욱 튼튼히 했다"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개정안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목소리는 민주당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민주정당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오해는 이해로 확장됐고, 음모는 진실에 의해 삭제됐다. 정 대표는 수용과 숙의가 가장 강력한 리더십임을 증명했다"며 "최고위와 당무위에서 의결된 개정안임에도 최종의결을 미루고, 한분 한분의 말씀을 더 듣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5일) 중앙위를 열고 정 대표가 추진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의결 기준인 재적 과반을 넘지 못하며 부결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후보자 선출 관련 당헌 개정안도 부결됐다.
정 대표는 중앙위 결과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때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돼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당원들에게 사과했다.
정 대표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당원들에게 길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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