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아빠 찬스' 논란에 "왕관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반박
뉴시스
2025.12.06 11:10
수정 : 2025.12.06 11:10기사원문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멕시코 대표 파티마 보쉬(27)의 우승 타이틀을 둘러싸고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과 보쉬의 아버지가 사업적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보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아버지는 이 대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왕관은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다른 심사 위원들이 비밀리에 상위 30위 명단을 미리 선정해 뒀었다"며 "보쉬는 가짜 우승자이며 보쉬의 가족이 내 투표권을 흔들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보쉬는 "나는 모든 참가자와 똑같이 노력했고 왕관을 내려놓을 생각은 전혀 없다"며 하르푸쉬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명예나 모델 활동, 혹은 남편감을 찾으려고 대회에 나온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고 봉사하는 사명을 다하려고 온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미스 유니버스에서 왕관을 돈으로 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월마트에서는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기서는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 역시 하르푸쉬의 주장을 모두 부인하며 "모든 대회는 투명한 절차와 감독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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