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정판 전쟁'…핫한 호텔 굿즈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2025.12.06 11:33
수정 : 2025.12.06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한정 굿즈'를 선보이며 시즌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키링, 오너먼트, 스노우볼 등 소장형 제품이 중심으로, 일부 호텔은 굿즈를 객실 패키지에 포함해 제공하며 숙박 외 영역으로 브랜드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처 캐릭터인 '켄싱턴 베어'를 겨울 콘셉트로 재해석한 시즌 키링을 선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매년 겨울 운영되는 남산 아이스링크를 굿즈로 구현한 스노우볼을 출시했다. 호텔 마스코트 '하이(HY)'가 스케이트를 타는 겨울 장면과 오르골 선율을 담아 추억형 기념품으로 제작됐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패브릭 아티스트 듀오 '니도이(Nidoi)'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한정 제작된 패브릭 오너먼트가 제공되며 조식, 미니바, 수영장 이용 혜택 등이 포함된다. 굿즈는 수량 한정이다.
목시서울인사동은 플로피디스크를 모티프로 한 패브릭 포스터를 공개했다. 투숙객이 직접 문구를 남겨 '나만의 오브제'로 완성할 수 있도록 제작돼 Y2K 감성과 개인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들이 연말을 앞두고 한정 아이템을 선보이며 숙박과 식음료를 넘어 기억에 남는 경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