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타 애런 저지, 한국에 '꿀 조' 선물… 팬들 '명예 한국인' 열광

뉴시스       2025.12.06 12:07   수정 : 2025.12.06 12:07기사원문

[애틀랜타=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0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1회 초 1점 홈런(36호)을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저지는 통산 351호를 기록해 팀 역대 순위 공동 6위가 됐고, 양키스는 4-2로 승리했다. 2025.07.21.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발표된 뒤, 추첨에 참여한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애런 저지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6일(한국시간) 한국은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추첨식에서 NBA 전설 샤킬 오닐이 포트2에서 가장 먼저 꺼낸 팀으로 A조에 배정됐다. 이어 포트3 추첨을 맡은 애런 저지가 한국의 두 번째 상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호명했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에서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으로 분류된다. FIFA 랭킹은 61위이며, 월드컵에는 1998 프랑스, 2002 한일, 2010 남아공 등 세 번 나갔지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저지가 한국에게 꿀조를 선물했다", "저지는 이제 한국 대표팀 12번째 선수"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트4에서는 NFL 전설 톰 브래디가 추첨에 나서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체코·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를 뽑았다. 실제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내년 3월 플레이오프 결과가 나온 뒤 확정된다.


추첨식에는 오닐, 저지, 브래디뿐 아니라 NHL 레전드 웨인 그레츠키까지 참여해 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고, 25일에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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