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랍스터 접시 1급 발암물질 카드뮴 검출…"전량 회수"
뉴스1
2025.12.06 20:27
수정 : 2025.12.06 20:2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가 최근 사은품으로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써브웨이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인지방식약청이 실시한 정밀 검사에서 해당 제품의 카드뮴 농도는 4.2~5.3㎍/㎠로 기준치 6배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뮴은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이다.
써브웨이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최근 사은품으로 제공한 접시에서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일로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계신 고객에게는 회수 절차에 대한 안내를 빠른 시일 내에 드리겠다"며 "고객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써브웨이는 지난 4일 고객 사과문을 게재하며 해당 사은품을 받은 고객에게 샌드위치 모바일 상품권 8000원권을 지급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상품권 신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링크를 통해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논란은 일부 소비자들이 굿즈로 제공된 접시의 표면 인쇄가 '녹아내리듯 지워진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잉크가 음식에 섞인 것 같다", "표면 인쇄가 쉽게 벗겨진다"는 등 불만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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