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국가 시범도시 위해 APEC AI 센터 유치해야"
뉴스1
2025.12.07 16:35
수정 : 2025.12.07 16:35기사원문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가 AI 국가시범도시가 되기 위해선 APEC AI 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AI 국가시범도시 광주 포럼 준비위원회는 7일 전남대학교에서 'AI 국가시범도시 광주 포럼'을 열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차지호 국회의원(민주당 미래전략사무부총장)은 새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며 광주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차 의원은 "향후 15년 내 AI 사회 전환이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큼 급격히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보다 의료·복지·금융·교육 등 3차 서비스 산업의 AI 전환을 통한 'AI 기본사회' 모델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에서 시민 합의에 기반한 AI 사회 모델을 만들어 전 세계의 표준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준하 GIST AI정책전략대학원 원장은 'APEC AI 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APEC AI 센터는 APEC 21개 회원국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연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시스템 전환을 이끌기 위해 제안된 국제 협력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 및 연구 허브다. AI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 국가 간에 공유하고 협력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김 원장은 "컴퓨팅센터 유치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AI 예산 확보 성과를 발판 삼아 AI 생태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APEC 21개국을 연결하는 아시아 태평양 AI 허브로 광주를 도약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형배 의원은 "이번 포럼은 자리는 광주를 AI 국가시범도시로 만들어갈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산·학·연이 함께하는 전략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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