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4년 연속 1300만명 코앞…외국인 200만명 견인
뉴스1
2025.12.08 07:02
수정 : 2025.12.08 07:02기사원문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이르면 이번주 13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8일 제주관광협화에 따르면 6일 기준 12월 관광객은 20만23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했다. 내국인은 17만7450명, 외국인은 2만4909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1078만2678명으로 3.1% 감소했지만, 외국인은 213만5231명으로 17.6% 증가했다.
하루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어 이번주에는 1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연간 관광객 수가 1300만 명을 넘은 것은 2022년 1388만 9502명, 2023년 1337만 529명, 2024년 1378만명에 이어 연속 4년째다.
제주 내국인관광객은 2015년 1104만135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하고 2년만인 2017년 1300만명(1352만2632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8년 1308만9129명, 2019년 1356만0004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년간은 1002만3678명, 1196만159명에 머물렀다.
코로나 위험이 점차 사그라든 2022년에는 해외여행이 막힌 반면 여행심리는 빠르게 회복해 제주가 반사이익을 누려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해외여행 재개, 국내선 항공편 감소, 고물가 논란 등이 불거지면 내국인관광객 시장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행히 외국인 관광객수가 올해 200만명을 넘는 등 급증했고 내국인관광객도 단체관광 지원 등 제주도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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