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국방수도 위상 제고…국방도시 정체성 확고히 다져"

뉴스1       2025.12.08 08:00   수정 : 2025.12.08 08:00기사원문

이응우 계룡시장 인터뷰 모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이응우 계룡시장은 “국방수도 위상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대한민국 유일의 국방도시’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8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반을 이렇게 자평하고 “민선8기 3년 6개월간 3729억 원 등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또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 특화 클러스터의 큰 축 중 하나인 '지능형센서 스핀온 지원센터' 기반 구축을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지난 3년간 이룬 대표적 사업들은?

▶지난 3년 반 시정 중심축을 파워풀 국방, 스마터 전원, 웰니스 행복도시 구현에 둔 결과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우선 국방수도 위상을 실질적으로 높였다.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대한민국 유일의 국방도시’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2024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유치·개최, 2025계룡방위산업전시회(K-GDEX) 성공 개최로 국방 산업 거점도시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軍문화를 상시 체험할 수 있는 계룡병영체험관 운영과 계룡산 안보생태탐방로 하늘소리길을 개방해 중부권 최고의 안보체험 관광 메카로 도약했다.

이밖에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청소년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소년별마루센터, 청년의 활동·도전을 돕는 청년공간 소소마루 조성, 문화·체육 인프라 계룡복합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준공, 시민의 치유와 휴식을 위한 향적산 치유의 숲 개장 등이 있다.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도 꼽을 수 있다. 상수도 현대화(270억), 엄사초 학교복합시설(200억), 지식산업센터(160억) 등 민선8기 3년 6개월간 372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가장 큰 보람과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가장 큰 보람은, 공약이행 모범도시로서 외부 평가결과 확인한 순간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했다.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한 성과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도시의 잠재력이 구조적 제약(충남의 0.7% 면적·46%(27.9㎢)가 군사보호구역)에 막혀 도시확장, 산업기반 확보, 공공인프라 조성 등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의 속도를 마음껏 내기 어려운 현실을 직면했을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軍과의 협업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시민들께 약속드린 대규모 공공사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내 반드시 완성하고 싶은 핵심 프로젝트는?

▶국방 특화 클러스터 구축이다. 국방수도를 넘어 연구개발 중심 미래형 국방산업의 거점으로 도약 위한 민선8기 핵심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지능형센서 스핀온 지원센터' 기반 구축을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

스핀온 지원센터는 민간에서 개발된 첨단센서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spin-on)하기 위한 시험·평가·사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 예정인 이 사업의 경우 계룡시가 최적지이다.

지능형센서 관련 기업 82%가 충청·수도권에 위치, 계룡 인근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첨단국방산단과 연계 발전 가능, 우수한 광역교통망, 계룡대 위치 軍수요 반영 용이 등 장점 때문이다.

시는 주관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사업 의지를 갖고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충청남도와 협력해 산업부와 국회를 지속 방문,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반영을 요청해 왔다. 그 결과 2026년도 정부예산 14억이 반영된 상태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시민의 신뢰와 공직자의 헌신이 있었기에 계룡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작지만 강한 도시, 희망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계룡시는 민선 8기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은 그동안의 변화가 결실을 맺고, 미래로 향하는 문을 여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다.

초심불망(初心不忘),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처음처럼 그러나 더 단단하게, 더 따뜻하게 계룡의 내일을 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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