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9년 만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셰플러 공동 4위
뉴시스
2025.12.08 08:23
수정 : 2025.12.08 08:23기사원문
마쓰야마는 8일(한국 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써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작성한 마쓰야마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치른 연장전에서 노렌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11승을 수확하고 현재 세계랭킹도 아시아 선수 중 20위로 가장 높은 마쓰야마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주최자인 우즈를 비롯해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마쓰야마가 6번째다.
우즈는 5차례(2001·2004·2006·2007·2011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러브 3세와 맥다웰, 호블란, 셰플러가 두 번씩 우승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마쓰야마는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내려앉았으나 이날 10번홀 이글을 포함해 8타를 줄이면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이날 나란히 8언더파를 친 노렌과 동률을 이룬 마쓰야마는 18번홀(파4)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가까이 붙인 후 버디를 잡아 노렌을 따돌렸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J.J.스펀(미국)과 공동 4위(20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주최자 우즈는 지난 10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불참했으나 시상식에 나서 마쓰야마를 축하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을 비롯한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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