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로렌, '겨울 아우터' AI 화보 공개…"패션·기술 시너지"

뉴스1       2025.12.08 08:33   수정 : 2025.12.08 08:33기사원문

올리비아로렌이 패션과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고감도 겨울 아우터 화보를 공개했다.(올리비아로렌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OVLR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패션과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고감도 겨울 아우터 화보를 8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화보는 올리비아로렌이 자체 기획·제작한 '연구 개발(R&D)형 AI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선보인 '여름 바캉스 원피스 화보'에 이은 두 번째 AI 기반 화보다.

수년간 추진해 온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담은 비주얼 콘텐츠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완성도를 갖춘 것이 핵심이다.

올리비아로렌은 주요 타깃층인 3040 여성에게 익숙한 클래식 페미닌 무드를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기술 기반의 표현 방식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이번 화보는 단순한 이미지 생성 수준을 넘어 패브릭 디테일, 자연광 연출, 모델의 실루엣과 움직임 등 실제 촬영에 준하는 감도를 AI로 정교하게 구현해 냈다.

실제 촬영 환경에서는 연출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겨울 무드를 AI 기술로 섬세하게 재현한 점이 돋보인다. 패딩의 퀼팅 구조와 울 코트의 헤어리한 텍스처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차가운 겨울 공기를 머금은 자연광, 눈이 흩날린 직후의 잔잔한 질감 등 야외 촬영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빛이 옷 표면에 닿아 퍼지는 실사급 광원 디테일까지 재현해 AI 화보의 표현 영역을 한층 넓혔다.

올리비아로렌은 2022년 국내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3D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샘플 제작 횟수와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내부적으로 AI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 툴을 실무에 적극 적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DT)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앞으로도 AI 모델 룩북 고도화, 3D·AI 기반 스타일링 콘텐츠 강화 등 폭넓은 영역에서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이번 AI 겨울 화보는 단순히 기술적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을 통해 패션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의 연장선"이라며 "감도 높은 AI 비주얼과 혁신적인 디지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선보인 AI 기반 겨울 아우터 화보는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향후 브랜드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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