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히어로 월드 챌린지 9년 만에 우승…셰플러 3연패 저지

뉴스1       2025.12.08 08:34   수정 : 2025.12.08 08:34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9년 만에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한 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가 된 마쓰야마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동타를 이뤄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8000만 원).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대회로, 톱랭커 20명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PGA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인 11승을 기록 중인 마쓰야마는 2016년에 이어 9년 만에 개인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주최자 우즈(5회)를 비롯해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미국·이상 2회)에 이어 마쓰야마가 6번째다.

3라운드를 선두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시작한 마쓰야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선 샷 이글까지 성공시켰다.

노렌과 동타를 이룬 마쓰야마는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대회 최초로 3연패를 노린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J.J. 스폰(미국)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스트라카는 21언더파 267타 단독 3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