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30도루' 멀린스, 탬파베이와 1+1년 계약

뉴스1       2025.12.08 08:40   수정 : 2025.12.08 08: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던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32)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8일(한국시간) 멀린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26시즌 연봉 700만 달러(약 103억 원)이며, 상호 옵션에 따라 2027시즌 재계약 시 연봉 1000만 달러(약 147억 원)를 받는다.

상호 합의로 재계약을 포기할 경우, 탬파베이는 멀린스에게 바이아웃 50만 달러(약 7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멀린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를 거쳐 MLB 통산 826경기에 출전, 타율 0.247에 708안타 103홈런 337타점 404득점 14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7을 기록했다.

그는 2021시즌 30홈런과 30도루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가 뚜렷했고, 예비 FA 시즌이던 2025시즌에는 타율 0.216에 94안타 17홈런 59타점 58득점 22도루 OPS 0.690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볼티모어를 떠난 그는 메츠 소속으로 42경기에 나가 1할대 타율(0.182)과 2홈런 10타점 8도루 OPS 0.565로 부진했다.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탬파베이가 멀린스를 영입한 배경은 '홈런' 때문이다.

MLB닷컴은 "탬파베이 외야수는 2025시즌 홈런 총 29개만 터뜨렸는데, 이는 30개 구단 중 최저 기록"이라며 "멀린스는 2021년 홈런 30개를 날린 뒤 매년 15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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