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도권·지방 아파트 상승거래↓…서울만 확대

뉴시스       2025.12.08 08:50   수정 : 2025.12.08 08:50기사원문
전국 상승거래 45.3%…강남3구 60.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5.12.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시장의 상승거래가 줄며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만 상승거래 비중이 확대했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5.3%로, 전월(46.6%) 대비 낮아졌다.

보합거래는 14.1%, 하락거래는 40.7%이다.

수도권의 상승거래 비중은 11월 45.4%로, 10월(47.6%) 대비 낮아졌다. 보합거래 비중은 전월 대비 소폭 늘었고, 하락거래 비중도 함께 확대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울의 상승거래는 10월 52.2%에서 11월 54.1%로 1.9%포인트(p) 늘면서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상승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전체 매매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영등포·마포·동작구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일부 이어지면서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 확대를 견인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상승거래 비중은 10월 64.1%에서 11월 60.7%로 3.4%p 낮아졌으나 여전히 60%대의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경기는 45.7%에서 44.2%로 낮아졌으며, 인천은 43.6%로 전월과 동일해 변화가 없었다. 경기는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시장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방의 경우 상승거래 비중은 전월(45.4%)과 비교해 45.2%로 미세한 조정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하락거래 비중은 42.3%, 보합거래 비중은 12.4%를 차지하며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지방에서는 울산 49.2%, 전북 49.0%, 부산 47.5%, 대전 46.9%, 대구 45.7% 등 순으로 상승거래 비중이 높았다.

직방은 "11월 주택시장은 매수세 온도가 조정되며 상승거래 비중이 소폭 낮아졌지만, 지역별로는 온도차가 나타났다"며 "공급 여건, 입지 경쟁력, 산업 기반 등 지역별 환경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리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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