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ITS 서비스 호응 커…만족도 설문 결과 "이용 의향 84%"

뉴스1       2025.12.08 08:57   수정 : 2025.12.08 08:58기사원문

티맵 내비게이션에 안내되는 실시간 신호 정보 서비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 도시 강원 강릉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 전역 신호등 정보를 온라인화해 민간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제공하는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제공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교통 전문기관인 한국ITS학회와 시는 올해 하반기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8%가 신호대기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필요성은 80.1%, 이용 의향은 84.3%로 확인돼 신호 잔여 시간 안내 서비스에 대한 시민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도입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도 △원활한 주행 향상 △급정지 및 신호대기 감소 △운전자 편의성 향상 등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게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는 서비스 접근성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강릉시·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해 2024년 카카오내비 1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부터는 티맵, 현대·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네이버 지도 등 총 4개 주요 플랫폼으로 확대되며 시민의 이용 편의와 활용성이 크게 높아졌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대표적 ITS 서비스임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올해부터 4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만큼 신호 데이터의 정확도와 연계 안정성을 더욱 높여 시민 편의를 강화하고, ITS 세계총회에 대비한 스마트 교통체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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