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여기 있어요" 강릉시 위치 식별 깃발 설치 추진

뉴스1       2025.12.08 09:10   수정 : 2025.12.08 09:10기사원문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읍면동 지역 소화전 300곳에 '소화전 위치 식별용 깃발'을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소화전 깃발 설치는 강릉소방서와 협의해 시내 주요 도로, 주택 밀집지역, 상가 주변 등 화재 대응이 중요한 구간을 중심으로 우선 진행된다.

깃발 설치 시 소화전이 주변 환경과 혼재돼 식별이 어려운 경우에도 멀리서 위치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소화전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급수라인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어 초동 대응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강릉시는 매년 강릉소방서와 협력해 노후 소화전 교체, 제수변 정비, 기능 점검 등 소방용수 공급 시설의 성능 향상을 위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화전 주변 장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기 점검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또 강릉시는 2025년 상반기에 해안 송림지역에 봄,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전 신설 33곳과 제수변 보수 63곳 등 선제적으로 정비 완료했다.

최대선 상수도과장은 "화재 대응에서 소화전 확인이 지연되는 사례를 줄이고, 폭설 시 파손 방지를 위해 가시성을 높이는 깃발 설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재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반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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