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입자' CMS 연구진 내한…과천과학관 특별 행사

뉴스1       2025.12.08 09:20   수정 : 2025.12.08 09:20기사원문

'CMS@CERN, 유럽 지하연구소 여행' 행사 포스터(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이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CMS(Compact Muon Solenoid) 국제공동연구단과 함께 이달 13일 'CMS@CERN, 유럽 지하연구소 여행'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CMS는 힉스입자 발견에 기여해 201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으로 이어진 대형 국제연구 프로젝트로, 한국은 2006년부터 공식 참여 중이다.

이번 행사는 CMS 국제공동연구단 워크숍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10여 명의 연구자가 직접 참여해 CMS 검출기 구조, 가속기 연구 과정 등을 일반 대중에게 설명한다.

과천과학관은 9일부터 CMS 검출기 컬러링, 직소퍼즐, CERN 헬멧 착용 기념 촬영 등 사전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13일 본 행사에서는 CMS 국제공동연구단 소속 아티스트가 방문객과 함께 구슬·소형 로봇을 활용한 입자 충돌 패턴 작품 만들기, 회전 디스크로 원형 가속기 빔 모형 제작, CMS 이미지 배지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지하 100m 깊이의 CMS 실험장을 VR로 둘러볼 수 있다. 오후 4시에는 유럽 현지 실험장을 생중계로 연결해 실험장비와 연구공간을 소개한다.
CMS 실험에 한국 연구자 3명이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대 양운기 교수가 '가상과 현실이 요동치는 양자 우주' 강연을 열어 이공계 진로 희망 학생들에게 CERN 연구 환경을 소개한다. 해당 강연은 수도권 과학고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신청 당일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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