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녹색융합기술 핵심인재 양성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8 09:27
수정 : 2025.12.08 09:26기사원문
김현욱 교수,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3년간 9억 지원받아 환경·디지털 융합 교육 운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는 환경공학부 김현욱 교수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추진하는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학부) 육성사업'에서 기후변화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2028년 8월까지 최대 3년간 총 9억원 이상 규모의 지원을 받아 녹색융합기술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김현욱 교수는 "이번 특성화선도대학 선정으로 우리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제 트렌드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할 것"이라며, "실무형 에코업 첨단 디지털 환경 전문가를 양성해 순환 경제 촉진과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선정으로 '기후변화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어 'GREENER'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GREENER'과정은 대기·수질환경, 기후변화 관련 공간정보 빅데이터 등 다학제 간 융합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도시 인프라 효율 개선 △탄소 배출량 평가 △오염물질 동시 저감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녹색산업 혁신성장과 에너지 통합 시스템 등을 견인할 에코업 분야의 핵심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주철관공업(주), 이엔워터(주), ㈜이쓰리 등 참여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교육·훈련 과정 설계, 프로젝트 주제 선정, 취업 지원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중급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수료증 발급과 함께 참여기업과의 취업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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