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방, 지능형 119신고 접수 시스템 운영

뉴스1       2025.12.08 09:31   수정 : 2025.12.08 09:31기사원문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이 '지능형 119 신고 접수 시스템'에 대한 보고회를 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이달부터 '지능형 119 신고 접수 시스템' 운영을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부산소방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가 신고자 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자화하고, 문장 내 주소·지명·교차로·건물명 등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상황 근무자의 판단을 지원한다.

시스템은 고유 명칭이나 사투리도 인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상황 대응 매뉴얼, 유관기관 연락처, 화학사고 대응 지침 등을 자동 추천한다.
자연 재난으로 신고가 폭주하는 상황의 경우 AI가 긴급·비긴급 신고를 자동 분류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상황을 먼저 제시할 수 있다.

소방은 이 시스템이 단순 기록 기능을 넘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초동 대응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AI가 신고 내용을 먼저 분석해 상황 근무자를 지원하는 체계가 구축되면서 업무 부담과 심리적 압박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안전 서비스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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