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외무 미 배럭 특사와 회담, 그의 이라크 내정 논평에 "놀랐다"
뉴시스
2025.12.08 09:37
수정 : 2025.12.08 09:37기사원문
배럭, 최근 언론에 "이라크총리는 실권 제로.. 연정도 불가능"발언 후세인장관 "우리 민주주의와 제도는 견고..민의와 헌법 존중하라"
배럭 특사는 미국의 중동정책에 관한 일련의 인터뷰에서 중동지역에서는 중앙집권제의 권력 분산이나 지방 분권제도가 제대로 이뤄진 곳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라크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라크의 총리도 민주적 선거로 선출되기는 하지만 사실상 "권력 제로"로, 국회 내에서 연립정부 조차 구성하지 못할 정도라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의 제도는 굳건하게 다져진 길을 가고 있으며 온갖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를 당장에 대체할 대안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외무부 성명서는 밝혔다.
배럭 특사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 정부도 이라크의 경험을 존중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면서 자기가 한 말은 "이라크에서 미국이 경험한 것에 관해 말한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후세인과 배럭은 이 날 회담에서 시리아 문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주로 교환한 뒤에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한 편 톰 배럭 미 시리아 특사는 지난 11월 30일 바그다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함께 중동평화의 정착과 향후 전쟁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회담을 했다고 이라크 총리실이 발표한 바 있다.
배럭 특사는 주 튀르키예 미국 대사로 시리아 특사를 겸임하고 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수다니 총리실이 밝힌 공동성명에는 "앞으로 중동에서 미국과 이라크 두 나라가 더욱 협력과 경제 성장, 장기적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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