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집단 퇴정 감찰 지시' 李대통령·정성호 직권남용 고발

뉴스1       2025.12.08 09:44   수정 : 2025.12.08 09:44기사원문

곽규택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등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이진수 법무부차관을 직권남용(대장동 항소 포기외압) 혐의로 고발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 도중 집단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은 이날 기자단 대상 알림을 통해 같은 날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민원실에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곽규택 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윤 법률자문위 부위원장, 최기식·윤용근·정경욱·하종대 당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정 장관의 최근 감찰 지시는 이들이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부지사의 재판에 개입한 것으로, 직권남용이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고발 대상에 오른 인사 청탁 논란은 문 원내운영수석이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자,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문자로 답해 논란이 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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