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IATA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 획득

뉴스1       2025.12.08 09:54   수정 : 2025.12.08 09:54기사원문

에어프레미아가 여객기 수하물 공간을 이용해 의약품을 운송하는 모습(자료사진. 에어프레미아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의약품을 운송하기 위해 필요한 콜드체인 운영 역량, 시설·장비 관리, 위험관리 프로세스, 품질 모니터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항공사들이 의약품 운송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받는 가장 신뢰도 높은 검증 절차로 여겨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에어프레미아는 의약품 운송 준비 단계부터 적재·운항·인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의 품질관리 역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지속적인 시스템 유지와 개선을 위해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의약품 항공운송 브랜드 '이글루'(Igloo)를 출범하며 특수화물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인증으로 운송 체계 신뢰도를 공식 확보함에 따라 향후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활용한 해외발 의약품 운송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에어프레미아의 순화물량은 총 2만 7208톤을 기록했다.
이는 양대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와 화물 전문 항공사(에어제타)를 제외한 국적사 최대 수송량이다. 올해 안으로 항공기가 1대 더 추가되면 화물량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길 에어프레미아 화물판매실장은 "국제 인증을 통한 품질 기준 검증은 글로벌 의약품 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 항공화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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