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산업 전략적 확장"…대구연구개발특구 변경 지정 고시

뉴스1       2025.12.08 10:20   수정 : 2025.12.08 10:20기사원문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의를 거쳐 '대구연구개발특구 변경 지정'이 4일자로 확정·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미지는 대구연구개발특구 위치도.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를 거쳐 '대구연구개발특구 변경 지정'이 지난 4일 자로 확정·고시됐다고 8일 대구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은 2011년 특구 첫 지정 이후 14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뒷받침할 혁신 거점 확보를 위한 것이다.

시는 "특구 변경은 핵심 산업 거점의 전략적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으로 테크노폴리스지구, 융합 연구개발(R&D) 지구, 지식서비스 R&D 지구, 성서첨단산업지구, 의료 R&D 지구 등 5개 지구로 지정된 대구연구개발특구 면적은 기존 19.448㎢에서 19.779㎢로 0.331㎢ 확대됐다. 또 테크노폴리스지구, 융합 R&D 지구, 지식서비스 R&D 지구에 10개 지역이 추가됐다.

테크노폴리스지구에는 모빌리티 분야 R&D 지원 확대를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해외 실증 강화를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추가됐다.


융합 R&D 지구에는 지역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기술 거점인 수성알파시티가 편입돼 디지털 전환(DX)과 산업 융복합을 촉진하고, 대경권 유일의 연구 중심병원인 경북대 동인캠퍼스가 추가돼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가 확대된다고 대구시가 전했다.

지식서비스 R&D 지구에는 경산 대임지구, 경산산학융합원, 영남대 등이 추가돼 대학의 연구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 활성화와 기업 스케일업을 이끌며 산학협력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연구개발특구 지정 변경은 대구와 경북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일 혁신 경제권으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확장된 인프라를 토대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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