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법 뒤 숨은 10대 살인범…"가해자, 예상보다 빠르게 사회 복귀"

뉴시스       2025.12.08 10:29   수정 : 2025.12.08 10: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히든아이'. (사진 = MBC 에브리원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소년법 뒤에 숨은 10대 살인범의 잔혹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선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또래 여학생을 무참히 칼로 찔러 살해한 '사천 크리스마스 살인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파헤쳐진다.

앞서 12월25일 10대 남학생 A군은 줄 선물이 있다며 B양의 집앞을 찾아왔다.

B양은 반갑게 A군을 맞이하러 나갔다. 하지만 A군과 만난 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B양은 A군에게 무참히 살해당했다. 놀랍게도 B양과 A군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었다.

가해자는 오랜 시간 집요하게 마음을 품어온 여학생에 대한 집착이 극에 달하자 결국 통제할 수 없는 광기에 사로잡혀 잔혹한 살해를 저질렀다.

이후 그는 피해자를 따라 자신의 목을 스스로 베고 피를 흘린 채 피해자 위에 몸을 포개고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피해자와 자신을 한 몸으로 여기려는 욕구가 반영된 행동"이라며 가해자의 섬뜩한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게다가 사건 현장 인근에서 가해자가 8개월 전부터 모아온 '살인 준비물'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며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가해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충격은 더욱 커졌다.

제작진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10대 살인범이 새 삶을 꿈꿀 수 있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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