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좌파진영에서 조진웅 왜 감싸나…최악질 범죄 사과 들어본 적 없어"

뉴시스       2025.12.08 10:37   수정 : 2025.12.08 10:37기사원문
"정의로운 척, 의로운 척, 개념연예인인 척 해와"

[서울=뉴시스] 조진웅.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2025.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좌파진영에서 지금 조진웅씨를 옹호하는 이유가 뭐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조씨가 TV에 나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에 송환하고 김구 코스프레하고 온갖 사회정치적 문제에 입장을 말하는걸 보며 피해자가 어떤 심정을 가졌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좌파진영은) 얼마 전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298명이 대학입시에서 배제될 때 환호하며 옹호했다"며 "또 더글로리라는 드라마에 얼마나 환호했느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씨의 범죄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단순한 마약투약이나 그런게 아니다"라며 "22살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심지어 그 집으로 따라가 강도짓까지 했다는 혐의였다고 기사가 나온다. 최악질의 범죄지만 조씨가 반성했거나 사과했다는 이야기를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씨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국가행사장에서 낭독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낄낄거렸다"며 "이분이 정의로운 척, 의로운 척, 개념연예인인 척 해왔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조씨가 소년원에 가서 처벌 받았다는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며 "하지만 지금 문제는 그 분이 여러 사회정치적 발언을 하고 의로운 척, 정의로운 척 행세하는 것에 대해 지금 국민들이 평가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소년부 송치전력도 특정한 경우에 공개하자는 법안이 제출됐다"며 "저는 이 법안을 말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공인이라면 이런 과거가 있는데 숨기며 의로운 척하는 행위는 언젠가는 평가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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