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노후주택 리모델링·영화 제작 사업, 장관상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0:42
수정 : 2025.12.08 10:42기사원문
부산문화재단·주금공 ‘굿모닝 예술로’ 사업, 문체부 장관상
[파이낸셜뉴스]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 지원하고 그 과정을 단편영화로 제작한 프로젝트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최우수 협업 사례’로 꼽혀 장관상을 수상했다.
8일 부산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추진한 지역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 ‘굿모닝 예술로’ 프로젝트다.
문체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올해 문체부 장관상까지 받으며 예술적·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올해 사업은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부산지역 예술가 심종후 작가 등 4인이 참여해 리모델링 전 과정을 예술적으로 기록,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의 ‘마을영화 만들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단편영화를 완성했다.
‘아저씨 여기서 뭐해요’란 제목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지난 9월 커뮤니티 비프 섹션에서 공개 상영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되고 있다.
재단 오재환 대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이번 기업·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예술인 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부산예술인지원센터’를 부산 중구 소재 B컬처(Culture) 플라자 한성1918 1층에 조성하고 있다. 내년 중 개관 예정인 이 센터는 예술인들의 복지, 지원사업 안내, 권리 보장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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