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ISU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
뉴스1
2025.12.08 10:45
수정 : 2025.12.08 10:4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7분24초96)에 이어 2위에 오른 정재원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재원은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펼쳐진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3바퀴를 남겨놓고 15위에 머물렀던 정재원은 스퍼트를 내기 시작,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바퀴에서 2위로 올라섰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가 8분8초28을 기록해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8분7초66·네덜란드), 미아 망가넬로(8분7초92·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박지우가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우는 소속사 700크리에이터스를 통해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만들고 싶었는데 월드컵 첫 메달을 따내 기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전한 임리원(8분9초83·의정부여고)은 16위에 자리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에서 37초83으로 7위를 기록, 시즌 처음으로 이 종목 톱10에 올랐다.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02로 15위에 그쳤다.
펨케 콕(네덜란드)은 37초00으로 1위를 차지, 이번 시즌 여자 500m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콕은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09 기록으로 이상화가 2013년 작성한 세계기록(36초36)을 12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43으로 7위에 머물렀다.
김준호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부터 3연속 입상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구경민(경기일반)은 34초83으로 18위에 그쳤다.
1000m와 1500m를 우승했던 조던 스톨츠(미국)가 500m에서도 33초90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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