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록원 '꽃으로 남긴 한 해, 꽃으로 여는 새해' 특별전
뉴시스
2025.12.08 10:57
수정 : 2025.12.08 10:57기사원문
대한민국압화대전 수상작 등…압화 체험도 진행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청사 1층 로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기록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꽃으로 남긴 한 해, 꽃으로 여는 새해' 특별전시를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 45번길 75 청사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남 구례압화박물관에서 보존 중인 대한민국압화대전 역대 대상(大賞) 수상작 20점이 공개된다.
'압화(押花)'란 식물의 꽃, 잎 등을 눌러 건조한 후 형태와 색을 유지한 채 보존·표현하는 기법으로, 자연물의 특성과 순간을 기록물로 남길 수 있는 방식이다.
압화 작품은 저마다의 시간을 품고 있다. 누군가의 추억, 마음에 남은 한순간이 꽃잎 위에 고스란히 눌러 담겨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들지 않는 꽃의 기록은 '기억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다시 피워낼 것인가'를 묻듯, 일상 속 순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압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2일에는 '나만의 압화 액자 만들기', 2026년 1월17일에는 '새해 압화 달력 제작'이 진행되며, 참가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꽃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은 개인의 순간을 담아내는 특별한 기록물로 남는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9일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기록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일수 경상남도기록원장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압화 작품은 개인의 기억을 담는 동시에, 지역의 기록문화로 이어지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면서 "이번 전시와 체험이 도민에게 기록의 가치와 즐거움을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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