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한민국 식품명인 7명 신규 지정…정과·식혜·피순대·청명주 등
뉴시스
2025.12.08 11:01
수정 : 2025.12.08 11:01기사원문
고문헌에 기록된 제조법 복원해 전통식품 제조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라지정과, 식혜, 피순대, 청명주 등 대한민국 식품명인 7명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능을 보유한 이들을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시·도의 사실조사와 농촌진흥청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전통성, 경력, 보호가치 등을 종합 심사해 7명을 뽑았다.
이번에 지정된 식품명인은 ▲제95호 도라지정과 박일례씨(경기 이천) ▲제96호 식혜 서정옥씨(경기 이천) ▲제97호 도라지식초 김영민씨(전남 보성) ▲제98호 조기김치 박미희씨(경기 파주) ▲제99호 피순대 육경희씨(서울 종로) ▲제100호 겨자김치 정민서씨(강원 평창) ▲제101호 청명주 김영섭씨(충북 충주) 등이다.
이들은 산림경제·임원십육지 등 고문헌에 기록된 제조법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전통식품을 제조해온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농식품부는 서울 종로구에서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이음'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명인의 기능을 기록화하는 사업과 전수자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보유기능의 보전·계승을 지원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우리 전통 식품과 식문화는 이제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한류', 'K-푸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우리 전통 식품을 해외에 알리고 세계인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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