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탈모약' 효과…판권 기대감 '현대약품' 2연상
뉴스1
2025.12.08 11:27
수정 : 2025.12.08 11: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남성형 탈모 신약이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와 국내 유통판권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약품(004310) 주가가 연일 강세다.
8일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84%(1510원) 오른 657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일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2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50개 지역 1465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결과 클라스코테론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투여 부위 모발 수가 53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신약은 기존 탈모약과는 달리 두피에 바르는 형태다.
현대약품은 2023년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자회사인 카시오페아로부터 여드름 치료제 신약 '윈레비'의 국내 개발·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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