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3번째 도전' 황호진 "유치원부터 대입까지 책임질 것"
뉴스1
2025.12.08 11:35
수정 : 2025.12.08 11:37기사원문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의 희망은 교육입니다. 유치원부터 대입까지 황호진이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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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부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학교 교육은 붕괴 위기에 처한 상태다. 추락한 학력은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고, 악성 민원으로 학교 현장은 고통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성원 간 갈등과 학교폭력으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무너지고 있는 전북교육을 구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나서겠다. 전북교육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의 교육은 대학교수나 총장이 책임지지 않는다. 유·초·중·고 비전문가인 교수들 또는 총장에게 또다시 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무너지고 있는 전북교육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교육감, 실력 있는 교육감, 전북교육을 경험한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기능회복 프로젝트인 '교원, 학부모, 학생 소통 발걸음(가칭)' 실행 △학교 교육 중심 △AI 기반 문해력 증진 시스템 플랫폼 구축 등 정책도 언급했다.
특히 1호 공약으로 '출생교육지원금 1억 원 지급'을 내놨다.
황 전 부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는 그 자체로 교육위기이기도 하다. 이에 출산율 증가를 위해서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출생교육지원금 제도를 도입, 20년 장기 분할로 1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청과 도청, 시군이 재정을 분담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지난 정책들을 결코 비난하거나 단절하지 않겠다. 진단과 성찰을 통해 보완해 가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면서 "세계와 경쟁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인공지능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교육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황 전 부교육감의 교육감 도전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18년 7.5%의 지지율로 낙선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후보 단일화로 완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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