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 가동…"법·원칙 입각해 공정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2:00   수정 : 2025.12.08 12:36기사원문
수사지원팀 포함해 현재 총 28명 규모로 운영
향후 사건 인계받는 대로 기간·구성 결정 예정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들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가동한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열린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특별수사본부는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다.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인 김보준 경무관이 본부장을 맡았고, 지난달 28일자로 순직해병 특검으로부터 수사를 완료하지 못한 사건을 인계받았다.

현재 특수본은 특검팀으로부터 모든 사건이 넘어오지 않은 만큼 28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지원팀과 순직해병 특검 인계 사건 수사팀 각각 14명으로 구성해 총 28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며 "먼저 종료된 순직해병 특검을 1팀으로 정했고, 나머지 2, 3팀은 내란특검, 김건희 특검 종료 시점에 맞춰 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수본의 구체적인 운영 기간과 향후 인력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두 특검의 인계 사건 규모와 성격을 알지 못해 특수본 운영 기간과 인력 구성 등은 정해진 게 없다"며 "향후 특검팀에서 받은 사건의 규모와 성격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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