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추미애 위원장 사의에 "대장동 국조 실시하자"

"이 정권 6개월은 혼용무도의 시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12.08. [e-mail]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장동 일당 항소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자"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법사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법사위 국정조사에 반대했던 장애물이 하나 완전히 사라진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지금 당장 실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는 당내 의원님과 외부 전문가를 모시고 이재명 정권 독재 악법 국민고발회를 하게 됐다"며 "이 정권의 6개월은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야당을 파괴하는 시간이었다"며 "이 정권은 이런 폭주와 폭정을 통해 야당을 말살하고 입법권력, 행정권력 장악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까지 싹쓸이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견제받지 않는 이재명, 민주당 일극독재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또 재임 중에 이 대통령의 범죄의혹과 범죄사실에 대해 완전히 지워버리겠다는 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거짓과 탐욕으로 쌓아올린 권력의 모래성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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