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자전거 문화 90년 역사 되살린다…박물관 기록화 사업 성과

뉴스1       2025.12.08 11:44   수정 : 2025.12.08 11:44기사원문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지역 자전거 문화의 뿌리를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상주 자전거 생활사 기록화 사업’을 추진해 1,400여 점의 귀중한 자료를 확보했다.(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상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지역의 자전거 문화 뿌리를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상주 자전거 생활사 기록화 사업'을 추진해 1400여 점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박물관은 상주가 '자전거 도시'로 불릴 만큼 깊은 역사와 생활문화를 지니고 있지만 기록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물관은 특히 1930년대 전국 자전거대회 우승자 박상헌 선수 생애와 경기 활동, 사진 등을 민속조사로 발굴했다.


박물관 측은 박 선수 딸과 며느리를 만나 박 선수의 성장 과정, 훈련 모습, 출전 기록, 당시 상주 시민 반응을 담은 구술자료를 확보했다.

박물관 측은 또 일제강점기 자전거점을 운영한 1세대 후손을 만나 기술 습득 과정, 수리 방식, 허가제 운영 등 자전거 관련 생활사도 수집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기록화 사업을 지속해 전시·연구·교육·아카이브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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