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민단체 "이원수 '고향의 봄' 100주년 사업 안돼"
뉴시스
2025.12.08 11:44
수정 : 2025.12.08 11:44기사원문
"창원시, 친일 작가 동요 기념사업에 9억 예산 신청"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31개 단체는 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친일 작가 이원수의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을 하겠다고 9억여 원의 예산을 시의회에 신청했다"며 "시민의 혈세를 반민족 친일 작가 작품을 기념하는데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얼빠진 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2021년에도 이와 같은 일을 자행했는데 이원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창원시가 기념사업회에 2억원을 지원했다"며 "그러나 당시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기념사업 추진이 중단돼 지원비 일부(7000만원)를 반납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창원시는 친일 작가 이원수의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을 즉각 취소하라"며 "창원시회는 기념사업 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기념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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