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올해 채용 트렌드 결산…'SMART ROAD' 무엇?
뉴시스
2025.12.08 11:44
수정 : 2025.12.08 11:44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채용 동향을 분석해 2026년 새해에 적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HR) 로드맵을 정의한 키워드 'SMART ROAD'를 8일 공개했다.
앞서 잡코리아는 기업 채용담당자 3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채용동향 설문 결과와 회사 내부 수집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HR업계 담당자들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9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
채용 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상은 '자기 분야 전문성을 가진 인재(63%)'로 기업들이 직무 역량 중심의 선발 기준을 강화하고 있음이 지표로 확인됐다. 더불어 '협업/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62%)'와 함께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인사 담당자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채용 과정은 '지원자 모집(69%)'이었다. 채용 담당자 4명 중 1명(26%)은 AI 인재 추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된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이 채용난을 겪음에 따라 '인재 쟁탈전'은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중 48%는 목표 인력 중 일부만 채용했고, 목표 인력 채용을 모두 달성한 기업은 39%에 불과했다.
인턴십,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등 사내 추천 및 내부 네트워크 활용 트렌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하반기 12%의 기업이 채용 플랫폼 활용과 사내 추천 제도를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반기 들어 채용 예산이 동결(39%) 혹은 삭감(40%)됐다고 밝힌 기업은 79%에 달해 '효율'이 채용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인사담당자들은 "학벌 같은 출신성분보다 실질적인 업무 수행능력을 중시하는 흐름은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며 "누구나 직무 스킬과 AI 등의 업무용 툴 활용 능력을 높인다면 구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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