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中 희토류 지연' 보도에 "새 조치 아니지만 심각한 영향"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평소보다 늦추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그는 "현시점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관리 조치가 예전부터 시행돼 왔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이 미치고 있는 현 상황을 주시하면서, 관계국과도 연계해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가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크게 냉각된 것이 배경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