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오디움, 베르사유 건축상 내부 특별상 수상

뉴스1       2025.12.08 11:57   수정 : 2025.12.08 11:57기사원문

오디움 오디오박물관(오디움 제공)


오디움 오디오박물관 내부 모습(오디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디오박물관 오디움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베르사유건축상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분야에서 '2025 내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분야에서 전 세계 7대 박물관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다층적 평가 기준에 따라 7개 박물관 후보들과 경쟁을 이어온 결과다.

오디움의 내부 공간은 수직으로 배열된 알루미늄 파이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 목재의 질감과 향이 조화를 이뤄 관람객이 공간 속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구성은 시각·청각·촉각·후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총체 예술적 경험을 구현하며 오디움이 지향해 온 공간 철학을 드러낸다.

오디움은 이번 수상에 대해 실내 공간의 미적 완성도와 기능적 설계, 문화적·공공적 가치를 균형 있게 담은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오디움은 설립 초기부터 추진해 온 사운드 문화유산의 연구 및 보존 체계를 강화하고 사운드 아카이브 조성을 중장기 핵심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오디움은 지난해 6월 설립 이후 일반 대중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1877년 유성기 발명 이후 150년간의 오디오 발전사를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및 전시 중이다.

상설전 '정음: 소리의 여정'은 이달 7일 기준 2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미러포닉으로 감상하는 클래식 명반 △오디오 콘서트 △오디오 살롱 등 대중 참여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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