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매진 행렬에 2회 추가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2:16   수정 : 2025.12.08 12:16기사원문
서울시뮤지컬단, 12월 5~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신작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이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개막 직전까지 총 26회차 중 18회차가 매진됐으며 잔여 회차 또한 매진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뮤지컬단은 17일과 24일 오후 2시 총 2회차 마티네 공연을 추가 편성한다고 8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집필한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서울시뮤지컬단이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새롭게 창작한 가족뮤지컬이다. 괴팍한 구두쇠로 묘사된 소설 속 주인공 ‘스크루지’의 삶과 성장 과정에 집중해, 그의 내면과 성격이 변화해 온 이유를 뮤지컬로 풀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정령 캐릭터를 1인 3역으로 구성한 점이다. 원작에서는 스크루지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유령(정령)이 세 명 등장하는데,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이 세 캐릭터를 한 배우에게 맡겼다. 배우 리사와 이연경이 더블캐스팅으로 출연하며, 각기 다른 해석으로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들며 신비로운 무대를 완성한다.


스크루지 역에는 이경준, 한일경이 더블 캐스팅돼 한 인물의 내면 변화와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7세 아역부터 60대 중견 배우까지 함께하는 무대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서사’를 전한다.

음악은 디즈니 풍의 따뜻한 멜로디에서부터 심장을 울리는 드라마틱한 전개까지 폭넓게 펼쳐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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