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든 변화, 지역을 바꾸다"…행안부, 청년마을 성과 공유회

뉴스1       2025.12.08 12:01   수정 : 2025.12.08 12:01기사원문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오는 9일 경북 의성에서 '2025 청년마을 최종성과공유회'를 열고 청년 주도의 지역정착 성과와 협력 사례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시작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정책으로, 지금까지 총 51개 마을이 참여했고 이 중 39개 마을이 별도 지원 없이 운영되는 '졸업마을' 단계로 전환됐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마을 운영 실무자와 참여 청년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생활 기반 마련, 커뮤니티 활성화, 지역 비즈니스 성장 등 성과를 공유한다.

전국 24개 마을은 주민 참여, 유휴공간 재생, 지역 산업 연계 프로그램 등 각자 추진한 사례를 발표하며 정착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북 익산 '지구장이마을'은 청년 대상 '집수리 학교'를 운영해 목공·전기·수전 등 생활기술을 익힌 청년들이 마을 내 노후 공간을 직접 수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기술습득과 공동체 참여, 재능기부가 연결되는 사회연대경제형 모델로 평가됐다.

충북 보은 '라이더타운 ㅎㅇ'은 라이딩 문화와 지역자원을 결합해 회인면을 '머무는 라이더 타운'으로 전환했다. 가족친화형 '휠러스페스티벌',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든 '러스틱마켓4949'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여행객 체류 증가로 이어졌다.

전남 보성 '전체차랩'은 녹차 자원과 연계해 청년이 식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로컬 차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휴공간을 창업·체험 거점으로 바꾸고 지역 농가와 협력해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생형 구조를 구축했다.

행안부는 우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사회연대경제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이 지역경제 주체로 성장하고 지역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도록 지원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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