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중앙분리대 횡단용 이동식거치대…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상

(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도로 중앙분리대 횡단용 이동식거치대'가 '2025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국회의장상(대상)을 수상했다.

경찰청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식재산처·관세청·소방청·해양경찰청, 김원이·강승규·이재관 국회의원실과 함께 '2025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식을 열어 이처럼 시상했다고 밝혔다.

8회째를 맞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경찰청·관세청·소방청·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 등이 재난·재해 및 사건·사고와 관련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아이디어와 발명을 고안해 출품하는 직무발명 경진대회이다.

올해는 총 779건이 접수됐고, 아이디어의 독창성, 현장 활용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 심사를 거쳐 총 24건(청별 6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충남 부여소방서의 황명 소방장이 발명한 도로 중앙분리대 횡단용 이동식거치대는 도로 내 교통사고 시 차량 정체로 인해 구급차와 소방차 등의 현장 접근에 지연이 발생한 경우, 정상흐름인 반대 차선으로 접근해 신속히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금상)은 △'중력 트리거 릴리즈 후크시스템'을 고안한 최현영 대구동부서 경감 △'컬러반응 중금속 감지티슈'를 개발한 김민주 부산세관 주무관 △'스마트 해루질 안전 유도등'을 발명한 윤영섭 태안해양경찰서 경장 등 3명이 받았다.

각 기관들은 수상작의 최종 권리 확보와 민간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안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 아이디어들은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고도화 작업을 거쳤으며, 특히 출원까지 완료된 상태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국민 안전을 위한 소중한 아이디어들이 지식재산으로 등록되어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업화를 통해 국익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