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망가뜨리는 태양활동 입자 극대화…우주청 경보 서비스

뉴스1       2025.12.08 12:01   수정 : 2025.12.08 12:01기사원문

(우주항공청 우주환경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은 태양활동 극대기로 인해 증가하는 고에너지 양성자로부터 국내 위성을 보호하고자 '100MeV 고에너지 양성자 경보서비스'를 8일부터 우주청 산하 우주환경센터에서 정식 제공한다.

최근 태양활동이 극대기에 달해 위성 내부 장비까지 침투하는 100MeV 양성자가 관측됐다. 태양 고에너지 입자는 위성 전자 장비의 이상 동작, 통신 장애, 궤도 유지 시스템 오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인식된다.

최근 2년간 테양입자유입 경보는 총 144회로, 극소기(2018~2023년, 76회)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100MeV 양성자의 위성 내부 침투 능력은 기존 기준인 10MeV 양성자보다 약 20배 높아 대비가 필수적이다. 발사체 탑재체가 이같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발사 일정의 지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우주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우주환경예측센터(SWPC) 등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지난해 경보의 발령流유지流해제 기준을 수립했다. 지난해 10월 경보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우주환경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내 위성 운영·연구 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했다.

서비스를 신청한 개인·단체는 이날부터 문자(SMS)를 통해 경보를 받아볼 수 있다. 우주환경센터 홈페이지 내 예·경보 알림서비스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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