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연합훈련, 군사적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도 중요한 함의"

뉴시스       2025.12.08 12:06   수정 : 2025.12.08 12:06기사원문

[여주=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미연합 도하훈련이 실시된 20일 경기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K2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 2025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육군 제7공병여단과 11기동사단,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2025.11.20.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일각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카드로 거론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군사적 측면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서 중요한 함의를 가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타부처와 협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또 "앞으로도 조건과 환경이 되면 이런 부분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7일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많이 있지만, 반드시 연합훈련을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앞선 발언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됐다. 정 장관은 북미대화가 성사되려면 내년 한미연합훈련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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